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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숲을 걸으면 좋은 점 7가지


청정한 대기에 풀과 나무향이 가득하다. 새와 곤충이 어우러져 내는 소리를 들으며 싱그러운 초록의 향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산림욕이 건강에 좋다는 건 모두 다 아는 사실. 먼 둘렛길을 찾기 힘들다면 근처 공원은 어떤가.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걸어보자. 숲을 걷는 당신에게 주어지는 선물은 이런 것들이다.




1. 암을 예방한다.

자연살생세포(NK Cell: Natural Killer Cell) 는 면역시스템의 필수적인 세포로서 종양세포를 죽인다. 숲을 걸으면 이 자연살생세포가 활성화된다.

일본 메디컬 연구소에서는 지원자들에게 숲에서 2~3일 동안을 지내도록 한 후, 혈액의 변화를 분석했다. 예상대로 숲에서 머문 뒤 NK세포의 활동력이 커졌고, 그 효과는 한달간 지속됐다. 단 하루만 숲에 있다 하더라도 NK세포의 활동력은 증가된다.


2. 숲향기가 스트레스를 줄인다.

향기는 건강과 감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냄새가 뇌에 있는 감정 센터에 가깝게 다가서기 때문이다. 특정한 냄새나 향기가 옛 추억이나 향수를 불러 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더욱이 숲속 향기는 정서적 안정감을 불러 오며 스트레스 감소에도 기여한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이 숲에서 지낸 날들과 평상시의 기분과 스트레스 레벨을 측정, 숲에 있는 동안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소나무, 전나무, 사이프러스 등의 나무에 풍부한 피톤치드는 항균기능 또한 뛰어나다.


3. 우울증 예방을 돕는다.

나무 근처에 살면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다. 가로수 또한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며, 나무가 많은 지역들에서 우울증 치료제의 처방 비율이 낮다고 한다.

도시에 살더라도 나무가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을 보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뇌 활동을 활발하게

숲이나 나무들이 있는 녹색 지대를 걷는 것이 기억력과 학습력에 도움을 준다.

독일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숲 유치원은 그 수가 약 450개 정도에 이른다. 숲에서 노는 아이들의 인지력이 뛰어나고 손재주가 좋으며, 위험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숲의 소중함과 보존방법, 그리고 지구의 가치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배우게 된다.


5. 혈압을 낮춘다.

걷기는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일본 연구팀은 도쿄 근교 숲과 도심을 걷도록 한 두 그룹간 비교를 통해 숲속 활동 그룹이 혈압 저하에 더 큰 효과를 본 것을 확인했다.


6. 과체중 해소

세계보건기구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30% 가까운 사람들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에서는 남성의 67%, 여성의 57%가 과체중에 속할 정도. 영국 웨일즈의 산림위원회는 체중과 건강에 문제가 있는  숲을 걷거나 숲속에서 자연보호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7. 외로움을 줄인다.

가족, 지인과 함께 하는 그린샤워는 외로움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451년 전 세익스피어도 걷는 것이 마음건강에 좋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한바퀴나 두바퀴 나는 걸을 것이다. 내 가슴이 두근거릴 때까지.” – 세익스피어의 템피스트 中